‘누가 차지철에게 돌을 던지랴!’
고 박정희대통령의 경호실장 차지철에 대한 ‘재조명하라’는 소설이 나와 조용히 독서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각하를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그의 철학이요 사상이다.
또한 ‘미국만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자주국방’, ‘자주경제’만이 조국이 살길이다 라고 늘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 왔다고 한다. 또한 차지철은 완벽에 가까운 ‘孝’와 ‘忠’, ‘神의’ 무장을 하였던 무사였다.
4선의 국회의원, 내 외무위원장까지 지낸 중견 정치인이 무엇이 아쉬워 경호실장을 하겠는가? 오직 각하를 위한 충성심 한 가지 때문에 정치인의 꿈을 버렸다.
중학교 때부터 운동 신경이 발달되어 태권도 5단, 유도가 4단, 검도가 3단의 12단 유단자라라는 것이 딱 어울리는 실장이다.
“각하 부르셨습니까”
박정희대통령은 애절한 눈으로 차지철을 응시했다.
“임자 나를 지켜줘야겠어. 사회가 어지러울 때 임자가 필요 해”
“각하 저는 4선의 국회의원으로 당에 남고 싶습니다. 당선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벌써 4선의원이 되었나. 당 대표까지 할 수 있는 위치였군”
“그렀습니다”
“어떻게 하겠나. 부정부패와 나라꼴이 어지러운데……임자가 나를 지켜줘야겠어.”
“각하, 국무의원들은 초선 의원에 불과 합니다……”
차지철은 차마 용기를 내어서 자신의 위치를 허물 수는 없다고 말을 하지 못했다.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무슨 뜻인지 알겠어.”
대통령은 차지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다는 얼굴로 악수를 청했다. 그 이후 차지철에게 막강한 힘을 실어 주었다. 측근들의 부정과 불의가 만연되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차지철은 경호실 주위의 배경을 그리기 시작했다.
소설은 차지철 탄생 과정부터 각하를 보필하기 위해 그 날 궁정동 파티에 가기 전 까지의 과정이 비교적 진실하고 담담하게 쓰여졌다.
-레인저스쿨의 영웅
-김두한과의 대결
-각하를 지키는 것이 곧 국가를 지키는 것이다.
-청백리 경호실장
-아시아 최초 특수부대
-목차 중에서-
제 3공화국 시절 마지막 경호실장을 수행한 차지철에 대한 장편소설이 3월 11일 도서출판 ‘오늘’에서 출간 되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유권(60) 씨가 몇 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직접 관련 인물들을 인터뷰해서 집필한 차지철에 대한 재 조명『청백리 차지철』역사 소설이다.
차지철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소설 제목이 『청백리 차지철』이라면 역설적이거나, 블랙코미디물로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차지철은 항간의 소문과 달리 조선시대 황희정승에 비교 할 수 있을 정도로 청백리 한 인물이었다고 역설하였다. 따라서 『청백리 차지철』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차지철에 대한 잘못 된 역사를 바로 잡고, 부정부패의 상징으로 묘사 되던 차치철의 인간성을 복원하기 위해서라고 작품에서 말하고 있다.
차지철은 사후에 남긴 재산이 작고 초라한 집 한 채였다는 것이 잘 증명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인간 차지철에 대한 서적이나, 드라마 등 관련 자료에 따르면 차지철은 덤벙대는 성격에, 지식도 없고 명예만 좋아하고, 무조건 폭력만 휘두르는 돈키호테식 인물로 설정이 되어 있다.
차지철의 평생 철학은 나라에 대한 애국, 각하에 대한 충성, 부모에 대한 효도였다. 근대에 살면서도 사육신처럼 오직 나라를 위해 살았던 차지철이 왜 휴대에 우수꽝스러운 인물로 되었는지 김유권 소설가는 직접 말을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소설 차지철』을 읽어 본 독자라면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김유권은 장편소설『청백리 차지철』을 집필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누군가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과, 역사는 어차피 진실 되게 흐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겹쳐서 집필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소설가 김유권은 소설을 쓰기 전에 시인으로 먼저 등단을 했다. 그 동안 시집 『배추꽃은 시인의 가슴으로 피지 않는다』외 5권 출간을 했다. 소설은 장편속설『아름다웠던 날들』1.2를 출간하였고, 산문집 『달빛이 내 몸에 박히면 술보다 독하다』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