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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소설을 쓰는 여자

지하철 안에서 였던가. 구석 자리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던 민호가 갑자기 손목을 끌어다 단단히 굳어 있는 심벌을 덮으며, 지금 미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그렇게 대답을 하며 민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의 눈빛은 애처로울 만큼 갈망에 떨고 있었다. “그래,여.기.는.지.하.철.안.이.지……지.하.철.안.에.서.는.섹.스.를,할.수.없.어.” 민호가 성에 낀 유리창에 글자를 한자 한자 적어 가듯이 힘없이 말했을 때 슬픔이 울컥 밀려왔다. 승객 두어 명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신 새벽의 지하철 안이었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바지 지퍼를 열고 굶주림에 떨고 있는 심벌을 보듬어 안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시선이 ..
지하철 안에서 였던가. 구석 자리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던 민호가 갑자기 손목을 끌어다 단단히 굳어 있는 심벌을 덮으며, 지금 미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그렇게 대답을 하며 민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의 눈빛은 애처로울 만큼 갈망에 떨고 있었다.
“그래,여.기.는.지.하.철.안.이.지……지.하.철.안.에.서.는.섹.스.를,할.수.없.어.”
민호가 성에 낀 유리창에 글자를 한자 한자 적어 가듯이 힘없이 말했을 때 슬픔이 울컥 밀려왔다.
승객 두어 명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신 새벽의 지하철 안이었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바지 지퍼를 열고 굶주림에 떨고 있는 심벌을 보듬어 안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오직 신성한 섹스를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본문 중에서-
저자 고선영작가는 다년간 여성지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을 해 왔다. 주로 사창가를 비롯한 룸살롱, 보도방 등 직업 여성들의 권익을 위한 글을 써 오다가 2010년 뜻 한바 있어서 전업작가를 선포하였다.
부부들의 난잡한 성생활을 주제로 한 『위기의 부부들』전 3권을 비롯하여 성공을 위해 약혼자를 배신하는 『달콤한 복수』등을 출간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고선영작가는 성문란이 심각한 현대 부부들의 심리적 갈등을 표출한 작품으로 평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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