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 | 도서출판 피닉스 | 3,9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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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이 소설은 엄연히 법이 존재하는데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한 선량한 시민이 원치 않게 밤의 소계로 빠져드는 전형적인 갱스터 소설이기 전에, 한국 정통 느와르 소설을 지향하고 있는 보기 힘든 장르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전사 출신인 하강은 전역 후에 가족이 풍비박산 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수선화처럼 예쁜 누이동생은 필로폰 중독이 되어 낙천파의 보스 백낙천의 성적 노리개가 되어있고, 어머니는 행방을 모른다. 그는 도시라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조직을 건설한다.
지역신문 기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하와는 도심의 골목에서 백낙천의 조직원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강간을 당할 절체절명의 의기의 순간에 하강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탈출을 하게 된다...